"위고비 맞음·남친 없음" 풍자, 보법이 다른 솔직함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7.08 14: 41

유튜버 풍자가 다양한 방송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뒤에도 다이어트와 남자친구 여부 등을 솔직하게 밝히며 통쾌한 입담을 이어가고 있다.
풍자는 지난 7일 개인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 '풍자의 연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드는 수제버거 조리과정을 공개하며 제작진과 근황을 이야기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풍자에게 "요즘 연애하나. 왜 이렇게 예뻐지냐고 다들 연애하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물었다. 풍자는 "아니다. 안 한다"라고 발끈하며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이어 "그럴리가 있나. 집에서 혼자 버거 만들어서 술 마시고 이러는데 무슨 연애냐. 바쁘다 돈 벌어야 한다. 이랬는데 갑자기 열애설 터지면 사람들 배신감 느끼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는 심지어 "'언니 연애하는 거 다 안다고 남자랑 있는 거 봤다'고 DM이 왔다. 다 매니저다. 아니면 친남동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솔직한 풍자의 입담은 최근 그의 다이어트 비화 공개에서도 드러났다. 앞서 14kg 감량 사실을 밝힌 그는 "'풍자가 삭센다를 한다', '위고비를 한다' 이런 댓글이 좀 있더라. 사실 삭센다, 위고비 다 해봤다"라고 털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럼에도 당시 그는 "이건 진짜 개인의 경험이다.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다. 나는 항상 단점과 부작용을 말씀드린다. 그냥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추천 조장하고 싶지 않다"라며 울렁거림과 구토감 등 다이어트 보조제의 부작용을 강조했던 터다. 
유튜버 출신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는 방송인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풍자 역시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과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고 있다. 
통상적으로 방송 출연과 함께 보편적인 대중성에 맞추기 위해 과거 유튜버 출신의 특색을 잃어가는 출연자들도 존재하는 상황. 그러나 풍자는 개인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특유의 화통한 입담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보법이 다른 그의 화법이 트랜스젠더 방송인 최초 MBC 연예대상 여자 신인상의 영광까지 낳았던 바. 풍자의 계속되는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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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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