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전남편, 둘째 임신에 입 열었다 “반대했지만..기왕 생겼으니”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7.08 11: 47

배우 이시영이 전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되어 있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전남편 조 씨가 입을 열었다.
8일 이시영의 전남편이자 사업가 조 씨는 디스패치를 통해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는 건 맞다”면서도 “하지만 기왕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 하려고 한다. 임신, 출산, 약육에 필요한 게 있다면 뭐든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시영은 개인 계정을 통해 “저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이시영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11.30 /sunday@osen.co.kr

결국 이시영은 해당 냉동 배아를 이식받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합니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번 둘째 임신에 전남편은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져 파장이 크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 44회 황금 촬영상 시상식'이 진행됐다.황금 촬영상 시상식은 한국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하고 에이치엘컴퍼니가 주관하며, 1977년 첫 개최 이후 한국 영화의 역사와 함께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영화 시상식이다.배우 이시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8 / soul1014@osen.co.kr
이에 이시영은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믿고 싶다. 돌아보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건 언제나 아이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시영은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혼자서 아이를 기르며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밝혔으나, 전남편 조씨는 양육에 대해 "이시영과 헤어진 후에도 첫째 아이 양육 등에 관해 자주 교류해왔다. 둘째 아이도 마찬가지다. 엄마로서, 또 아빠로서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의 사업가 조 씨와 결혼해 2018년 첫째 아이를 낳았다. 두 사람은 올 초 파경을 맞으며 8년간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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