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8일 이시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OSEN에 “이시영이 최근 임신을 한 게 맞다. 전남편 사이의 둘째 아이다”라며 “해당 내용 외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답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의 사업가 조 씨와 결혼해 2018년 첫째 아이를 낳은 뒤 이후 시험관을 통해 둘째 아이 임신을 준비했다. 최대 보관기간인 5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마지막으로 배아 폐기를 앞두고 이식을 결정해 임신을 성공했다. 다만 두 사람은 올 초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은 SNS를 통해 “저는 임신 중이다.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시영은 “저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해당 냉동 배아를 이식받는 결정을 내렸다고. 그는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합니다”며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믿고 싶다. 돌아보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건 언제나 아이였다”며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시영은 전남편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임신한 건 맞지만, 재결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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