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하니, 결혼 연기 괴로웠나.."도망가고 싶어" (오은영 스테이)[Oh!쎈 예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7.08 05: 23

 EXID 하니가 양재웅과의 결혼 연기 이후 속내를 털어놓는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 스테이' 3회에는 EXID 하니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매니저도, 스태프도 없이 기차를 타고 수수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민낯으로 배낭 하나를 짊어진 채 조용히 ‘스테이’ 현장에 도착한 그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저는 연예인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니까 세상을 모르더라. 제가 우물안 개구리였다고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오토크’ 시간에는 “제가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근데 이제 그만 보고 싶다”라며 “눈치 보는 게 힘든데, 봐야 하는 환경 속에 있었어야 하는 거 같다. 그러면서 최근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뭔가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를 많이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서 제 삶에 대해서 통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내려놔진 것 같다. ‘그렇게 살아도 될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하니는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처음으로 우울감같은 걸 많이 느껴서. 부담스럽다, 도망가고 싶다", "왜 굳이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니. 이런 이야기도 (들었다)" 등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하니는 지난해 5월, 연인 양재웅이 운영 중이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결혼을 약속했던 두 사람은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고, 하니는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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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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