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가 강세정을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KBS 2TV, G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에서는 인연 여행을 떠난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기찬은 챙겨온 건반으로 노래를 열창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에 모두가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상준은 “매력 다 뺏겼다. 완전 기찬이 형 오징어들이다”라고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세정은 “분위기가 연출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로맨틱했다. 그 노래 하나로 인해서 알아보고 싶어졌다”라고 이기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
마음이 흔들리는 강세정의 모습에 박광재는 유독 시무룩해 하며 “자전거 타고 데이트해도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 느낌이 확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예능과 진심 사이, 마음이 어느 쪽이냐는 질문에 강세정은 “리얼을 생각하고 왔는데 조심스럽다. 마음이 동하기는 한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는지”라고 말했다. 박광재도 “상황 상황에 진심이었다”라고 답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출연진에게 미션이 전달되었다. 바로 심야 전화 데이트. 잠들기 직전 전화하고 싶은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야 하는 것. 박광재는 망설임 없이 강세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광재는 “안 받는 줄 알았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설렘 자체가 너무 컸다 두근거림, 설렘이 좋았던 기억이 나서”라며 강세정에게 전화를 건 이유를 설명했다.
박광재는 데이트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아쉬워했다. 박광재는 “내일도 기회가 되면 이야기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자”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통화를 마친 강세정은 “누군가가 나에게 표현을 해주는 게 너무 감사하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안다. 저는 다른 사람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이중적인 생각이 들었던 통화였다”라고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 날 ‘오만추 운동회’가 열렸다. 출연진들은 조끼 색깔로 팀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기찬과 박은혜, 이상준과 신봉선, 박광재와 강세정, 이형철과 왁스가 파트너가 되었고 박은혜는 “네 명이 (이전 데이트 파트너와) 다 똑같다는 건 말도 안 된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파트너가 박광재라는 걸 확인한 강세정도 “이렇게 될 수 있는 건가”라고 말했고, 박광재는 “운명이다. 내가 원했던 사람이랑 세 번 연속으로 이뤄진 게”라고 놀라워했다. 신봉선은 박광재에게 “너무 표정 관리가 안 된다”라고 말했고 박광재는 “승부욕이 생겼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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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KBS 2TV, G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