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김재호 은퇴식’ 두산 위닝시리즈 도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7.06 10: 01

두산이 ‘영원한 천재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식을 맞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은 지난 2경기서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았다. 첫날 KT가 6-3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두산이 이튿날 6-2로 설욕했다. 선발 최원준이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 103구 호투로 15전16기 끝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KT는 웨스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1사에서 두산 김재호가 KT 오윤석을 땅볼로 처리하고 있다. 2024.10.03 /sunday@osen.co.kr

두산은 위닝시리즈를 위해 좌완 신예 최승용을 선발 예고했다. 최승용의 시즌 기록은 15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⅓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올해 KT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남겼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수원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5월 27일 수원에서는 6이닝 2실점에도 패전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에 KT는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로 맞불을 놨다. 헤이수스의 시즌 기록은 16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7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전은 4월 30일 잠실에서 한 차례 나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2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시즌 33승 3무 48패 9위, 4연승이 좌절된 KT는 43승 3무 39패 6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3승 1무 7패 열세다.
한편 두산은 이날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재호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은퇴식 테마는 ‘베어스 올타임 No.1 유격수 김재호’이며, 두산 선수단은 이날 ‘All Time No.1 Shortstop’ 패치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한 채 경기에 나선다. 클리닝타임에 21년의 헌신을 담은 기념패 등 선물 전달식이 열리고, 경기 종료 후 본격적인 은퇴식이 성대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김재호는 6일 KT전에 앞서 가족들과 함께 시구자로 나선다. 시구자로 등판하는 김재호에게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집된 팬들이 하이파이브를 건넬 예정. 김재호는 은퇴선수 특별 엔트리를 통해 1군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