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연승인가, 롯데 스윕 모면인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시리즈 3차전이자 팀간 9차전이 열린다. 앞선 2경기에서 KIA가 모두 이겼다. 롯데와 LG를 끌어내리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한화와 3경기차로 추격했다.
롯데가 급해졌다.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광주원정에 나섰으나 이미 2연패를 당해 스윕위기에 몰려 있다. 외국인 좌완 터커 데이비슨을 앞에서 1승 설욕에 나선다.
17경기에 출전해 6승5패, 평균자책점 3.53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도 10번을 작성했다. 믿고 보는 퀄리티형 선발투수이다. 9실점으로 부진한 경기도 잇었지만 꾸준한 투구를 한다.
KIA를 상대로 1경기에서 패전을 안았지만 6이닝 7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포크와 커터까지 구사해 공략이 쉽지 않다.
KIA는 우타 라인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위즈덤, 김호령, 박찬호 우타자들이 타격이 중요하다. 특히 전날 만루홈런 포함 멀티포를 터트린 김호령과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 위즈덤의 타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KIA 선발투수는 김건국이다. 지난 1일 광주 SSG전에 이어 두 번째 대체 선발로 나선다. 당시 4⅓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으로 막아냈다. 5이닝 소화는 못했지만 승리의 발판이 되는 호투였다.
최고 149km 직구에 커터 커브 포크까지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구사해 연타를 잘 맞지 않는다. 양현종보다 1년 선배인데도 갈수록 구위가 좋아지고 있어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롯데는 타격 1위 레이예스 앞에 주자를 깔아놓아야 득점력이 높아진다. 특히 전준우와 정훈의 베테랑 타자들의 노련한 타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