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회복이 더디다" 올러, 한화 빅매치 등판 취소 전반기 마감...올스타전도 윤영쳘로 교체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7.04 16: 40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가 전반기를 마감했다. 팔꿈치 염증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전반기 마지막 등판과 올스타전 등판을 취소했다. 
이범호 감독은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올러가 생각보다 회복이 더디다. 별다른 증상이 없고 묵직함만 있어 열흘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불안한 느낌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는 확실하게 괜찮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는게 낫다. 전반기 던지지 않고 후반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러는 6월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른 팔꿈치에 묵직함을 느꼈다. 바로 병원에서 검진을 했고 단순 염증 소견이 나왔다.열흘정도 시간을 주면 정상투구하는데 충분할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이에따라 등판을 한번 거르고 8일 한화 이글스와 대전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OSEN DB

올러가 빠지면서 KIA 선발진의 운용도 바뀌었다. 윤영철이 올러 대신 8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윤영철은 원래는 6일 광주 롯데전 등판할 예정이었다. 롯데전에 워낙 약해 고민을 안겨주었지만 자연스럽게 한화전으로 이동했다. 이 감독은 "6일 경기는 김건국이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윤영철./OSEN DB
KIA는 1위를 달리는 한화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올러-양현종-제임스 네일을 출격시켜 빅매치를 벌일 생각이었다. 이제는 이름이 바뀌어 윤영철-양현종-네일이 등판한다. 윤영철은 한화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어 약체 카드는 아니다. 
아울러 올러의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이 됐다. 감독추천선수로 투수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이 감독은 대신 윤영철을 내보내기로 했다. "리그 경기도 못던지는데 올스타전 투구는 아닌 것 같다. 영철이는 한화전에서 던지면 불펜투구 하는 날에 올스타전 등판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롯데전 선발라인업에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최원준(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2루수)을 기용했다. 최근 벤치에서 출발했던 최원준을 선발기용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과 상대경험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기용이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네일이 1군에 등록했고 투수 장재혁이 2군으로 내려갔다.  
아담 올러와 이범호 감독이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OSEN DB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