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던져주면 땡큐” 류현진, 24일 만에 복귀전…황준서, 불펜 대기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6.29 16: 1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38)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오늘 투구수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13경기(70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중이다. SSG를 상대로는 2경기(8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48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부상으로 인해 잠시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지난 5일 KT전(3⅔이닝 4실점) 이후 2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OSEN DB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은 일단 투구 내용을 봐야 한다. 워낙 갖고 있는게 좋은 투수이지 않나. 투구수는 많지 않겠지만 5이닝까지 던져주면 땡큐다. 투구수가 많아지면 바로 다음 투수를 준비할 생각이다. 첫 번째는 5회까지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1군 엔트리에 들어오면서 좌투수 김기중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김)기중이가 빠지는데 1군에 와서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 다음에 또 선발투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황)준서, (조)동욱이, 기중이가 선발투수로도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준서가 던질 타이밍을 놓치면서 날짜가 길어졌는데 오늘은 한 번 던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OSEN DB
한화 이글스 황준서. /OSEN DB
채은성은 지난 26일 삼성전에서 수비 도중 주자 양도근과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SSG와의 주말 3연전에는 모두 결장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화요일에 상태를 봐야 한다. 이런 타박상은 은근히 오래 간다. 화요일에 치는 것을 봐야 복귀를 결정할 수 있다. 본인은 지금 불편함이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도 치고 수비하는 것을 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SSG는 최지훈(중견수)-안상현(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박지환(우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채현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박지환이 등록됐다. 박성한과 고명준은 부상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박성한은 경기 후반 출장이 가능하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화이트는 올 시즌 12경기(68⅔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중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11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38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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