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 남 못준다' 비니시우스, 알 힐랄전서 어처구니없는 '다이빙'으로 경고...'레프리캠'에 다 찍혔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6.20 09: 44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의 행동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알 힐랄과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오히려 알 힐랄이 잡았다. 밀린코비치-사비치, 레오나르두의 연이은 슈팅과 로디의 골까지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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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곤살로 가르시아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39분 아센시오의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을 후벵 네베스가 성공시키며 알 힐랄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레알은 아르다 귈러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계속해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5분 VAR 판독 끝에 얻은 페널티 킥에서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실패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결국 1-1로 마무리됐다. 레알은 주전 대부분을 출전시켰지만, 조직적으로 맞선 알 힐랄의 수비와 골키퍼 부누의 선방에 막히며 승리를 놓쳤다.
이 경기에서 또 다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태클에 걸리지도 않아놓고 홀로 넘어지면서 '다이빙'을 시도, 주심에게 걸려 옐로카드를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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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5분 레알이 역습에 나섰고 가르시아가 건넨 공이 수비 사이를 빠져나갔다. 이를 향해 달려들던 비니시우스는 태클하는 상대를 뛰어 넘은 후 홀로 넘어져 굴렀다. 뒤에서 상황을 정확히 지켜본 파쿤도 테요 피게로아 주심은 망설임 없이 옐로카드를 꺼내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항의했지만, 소용 없었다.
더 황당한 것은 비니시우스의 이 '다이빙'이 주심의 몸에 달린 '레프리캠'으로 봐도 명확할 정도로 티나는 시도였다는 점이다. 
한편 1차전에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던 레알은 오는 23일 오전 4시 CF 파추카(멕시코)를 상대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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