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한다.
LG는 전날 양 팀 24안타 17볼넷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면서 9-8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 치리노스가 6실점을 하고. 5회 2사 후 교체됐다. 장현식, 김진성, 이정용, 이지강, 유영찬까지 필승조가 총출동하며 힘겹게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불펜 다 쉰다. 마무리 영찬이 쉬고, 정용이도 쉰다. 연투가 안 되기 때문에. 진성이와 현식이까지 4명 다 쉰다”고 말했다.
김진성과 장현식은 17~18일 이틀 연속 등판했다. 3연투는 힘들다.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6월초 복귀한 마무리 유영찬, 17일 제대하고 18일 1군에 등록하자마자 1이닝 무실점을 던진 이정용은 당분간 연투는 자제시킨다.
염 감독은 “A조는 다 쉬고, 오늘은 B조로 진행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박명근, 김영우, 이지강 등이 경기 후반을 책임져야 하다.
염 감독은 “이틀 동안 우리 외국인 투수들이 불펜데이를 만들어줘가지고, 원래 오늘 불펜데이를 하려고 그랬는데 우리 1~2선발이 불펜데이를 이틀 동안 만들어준 덕분에 불펜데이가 힘들어졌다”고 쓴소리를 했다.
에르난데스는 17일 NC전에서 2회 박건우 상대로 직구 헤드샷을 던지는 바람에 퇴장 됐다. 불펜 투수 7명이 등판했다. 18일 NC전에서는 치리노스가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량 실점했다.
그런데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 인터뷰를 마친 이후, 트레이닝 파트와 선수 의견을 종합해 세이브 상황이 되면 유영찬이 대기하겠다고 해서 마무리 유영찬은 경기 상황에 따라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LG는 신민재(2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문성주(우익수)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이영빈(3루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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