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선발 콜렉 만난다’ 김혜성, 4G 만에 선발 라인업 복귀…8번 중견수 출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6.19 07: 16

LA 다저스 김혜성(26)이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1루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달튼 러싱(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했고 지난 겨울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3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범경기에서 15경기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 OPS .613을 기록하는데 그친 김혜성은 개막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지만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 때문에 빅리그 콜업 기회를 잡았다. 힘들게 잡은 기회에서  30경기 타율 3할8푼2리(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13득점 6도루 OPS .969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최근 김혜성은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지난 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우완투수인 랜디 바스케스가 상대 선발투수였음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아쉬움이 더 컸다. 
그렇지만 김혜성은 우완 스티븐 콜렉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서는 이날 경기에서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지만 외야 수비도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해야 앞으로 출장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콜렉은 메이저리그 통산 50경기(93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46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준수하다. 
한편 다저스 선발투수는 에밋 시핸이다. 시핸은 2023년 13경기(60⅓이닝) 4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지난해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을 날렸다. 이날 경기가 부상 복귀전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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