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홈런 박재엽에 이어 김동혁과 전민재까지 이어진 축하 물세례, 팬들도 즐겁게 만드는 요즘 롯데 분위기 [O! SPORTS 숏폼]
OSEN 이석우 기자
발행 2025.06.19 01: 2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신예들의 눈부신 활약 속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신인 포수 박재엽의 데뷔 첫 홈런과 좌완 투수 홍민기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롯데는 6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 선두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날 승리는 그야말로 ‘새 얼굴들의 날’이었다. 
주인공은 단연 루키 포수 박재엽이었다. 박재엽은 2회말 2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엄상백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군 선발 출전 경기에서 단 세 번째 타석 만에 터진 대형 아치였다.
이 홈런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박재엽은 이날 2타수 2안타(홈런 포함) 2볼넷 3타점, 100% 출루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며 공수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포수로서도 다이빙 캐치 등 인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기 후 박재엽은 동료들의 시원한 축하 물세례를 받았다. 그런데 물세례로 축하를 해 주던 김동혁도 물세례를 받았다. 뒤이어 달려온 정철원은 전민재에게 물세례를 했다. 요즘 롯데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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