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BBC "SON 영입 공식 제안X→8월 방한 후 거취 윤곽"... '우승 트로피' 들고 韓 달려올 손흥민, '계획 이상 없을 전망'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6.17 20: 14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거취 윤곽은 8월 이후 드러날 것이란 추측이다.
영국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거취 결정은 (올 여름)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팀 뉴캐슬이 격돌하는 ‘챔피언 매치’다. 시리즈 주최 측은 "두 팀은 우승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와 경기의 상징성과 현장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토트넘은 경기 하루 전인 8월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가까이에서 교류도 할 예정이다.
BBC는 손흥민의 거취가 적어도 방한 일정 전에는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내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구단이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팔고자 한다면 사실상 이번 여름이 적기란 분석이다. 
재정 상태가 좋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팀들은 돈을 앞세워 손흥민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전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도 손흥민 영입전에 참전하고 싶단 보도가 있었다.
BBC는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하지만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의 거취는 아시아 투어 이후에나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만약 손흥민이 투어에 불참하게 되면 행사 주최 측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방문하기 전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친선 경기도 갖는다. 토트넘 입장에선 ‘간판 윙어’ 손흥민을 앞세워 마케팅 수혜를 입어야 한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BC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팬들은 그가 투어에 반드시 동행하길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여름 투어는 상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벤트인데, 토트넘에선 손흥민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어 기간 중 손흥민이 참가할 활동들은 이미 계획돼 있다. 토트넘은 그 일정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 구단이 손흥민을 투어 전에 매각하려면, 그의 시장가치를 훨씬 웃도는 제안이 들어와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현재까지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공식 제안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BBC는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현지 시간으로 이번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에 가까워질수록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라는 전망도 곁들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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