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5연승에 도전한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살아난 안치홍이 2경기 연속 2번 타자로 출격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4연승 중인 한화이고 지난 15일 대전 LG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와이스는 올 시즌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3.09로 코디 폰세와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당초 15일 LG전 등판 예정이었지만 문동주가 합류하면서 순번이 하루 밀렸다.
체력적으로도 충전했는데, 또 천적을 만나게 된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와이스가 롯데전에서 초강세를 보인 기록을 참고했을 것이다. 와이스는 올해 롯데를 상대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57(14이닝 4자책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14이닝 동안 23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4월 23일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1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5월 17일 경기에서는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실점 역투로 다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타선은 이원석(중견수) 안치홍(지명타자)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이도윤(2루수) 이재원(포수) 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부상으로 빠진 뒤 공백을 채우고 있는 이원석이 5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선다. 또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슬럼프에서 회복하고 있는 안치홍이 2경기 연속 2번 타자로 테이블세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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