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이 FA를 앞두고 연장계약을 맺으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SSG는 13일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좌완 에이스 김광현 선수와 계약기간 2년 총 36억원(연봉 30억, 옵션 6억)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광현은 2007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SG(당시 SK)에 입단해 2020년과 2021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SSG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KBO리그 통산 400경기(2249이닝) 174승 10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SSG는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앞두고 있던 김광현은 구단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계약은 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본인의 강한 동기 부여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단의 장기적인 구상이 반영됐다”고 연장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2028년 청라돔 입성을 앞두고 있는 SSG는 김광현과 새로운 구장 개막을 함께 한다는 구상이다. “김광현이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경기력은 물론 헌신과 리더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이번 계약을 2028년 청라시대 개막을 함께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보고 있다”며 김광현의 활약과 역할을 기대했다.
김광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광현입니다. 오늘 다시 한 번 더 다년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그라운드 안팎에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어릴적 꿈의 목표였던 20년 프로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연장계약 소식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계약은 저의 두 번째 꿈의 목표인 200승을 위해 저에 대한 채찍질이자 동기부여입니다”라고 말한 김광현은 “매경기 최선을 다해서 꼭 승리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후배들과 청라로 가기 전 우승 트로피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돕겠습니다. 제가 느끼고 배웠던 모든 것을 솔선수범하여 후배들에게 나누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남은 시즌과 커리어 동안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