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서진용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퓨처스리그에서 연이어 난타 당했다.
서진용은 11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5회 등판한 서진용은 9번타자 박민석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상위타순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유준규를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고, 문상철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안치형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가 됐다. 강민성을 3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으며 3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2사 2,3루에서 이승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추가 실점했다. 김민석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에 또 몰렸다. 김건형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0-6으로 벌어졌다. 이용현 타석에서 폭투 때 1루주자가 2루로 뛰다가 태그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서진용은 2023년 69경기(73이닝) 5승 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데뷔 첫 세이브왕 타이틀을 수상했다. 그러나 2024시즌 부진했다. 지난해 51경기(47이닝)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55을 기록했다.
2023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재활 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수술 후 첫 시즌은 아무래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고, 예전의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서진용은 2024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FA 재수를 선택했다.
서진용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3월말까지 2경기(1⅓이닝) 등판해 1피안타 3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서진용은 4월초 훈련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검진을 받았고, 햄스트링 부분 손상(Grade 1-2 사이) 진단을 받았다. 2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서진용은 지난 7일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전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을 허용했다. 사흘 휴식 후 11일 KT 상대로 두 번째 등판에 나섰는데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 2경기 평균자책점은 27.0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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