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도 한선화도 못 피했다..결혼식 불참→왕따 불화설은 국룰?[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6.09 05: 10

옛 동료의 결혼식에 불참했다. 불화설은 피할 수 없었다. 
지난 7일 미쓰에이 출신 민은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지아, 페이 등 과거 미쓰에이 멤버들을 비롯해 2AM 조권과 지오디(g.o.d) 박준형 등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 가수들도 대거 참석했다. 심지어 소녀시대 효연, 에프엑스 엠버 등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도 참석해 의리를 자랑했다. 
당연히 팬들은 수지의 모습을 찾았다. 미쓰에이 멤버로 나란히 데뷔했지만 그를 제외하고 민, 지아, 페이만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수지의 빈자리가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 미쓰에이 해체 8년 만에 민의 결혼식이 마련된 까닭에 4인 완전체를 기대한 팬들로서는 2% 아쉽게 됐다. 

시크릿 출신 송지은은 지난해 10월 하반신 마비 유튜버 박위와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방송인 전현무가 사회를 맡았고 인순이와 조혜련이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노래를 불렀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 야외 웨딩으로 진행돼 동화 같은 분위기가 펼쳐졌다. 
시크릿 멤버들이 빠질 수 없었다. 정하나는 예식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랑해 지은아. 결혼 축하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신부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전효성과 함께 신랑 신부 퇴장시 꽃가루 뿌리는 친구로 당첨됐는데 한선화 대신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 옆에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크릿은 지난 2009년 데뷔해 ‘매직’, ‘마돈나’, ‘별빛달빛’, ‘사랑은 무브’, ‘샤이보이’, ‘포이즌’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했다. 전효성, 송지은, 한선화, 정하나가 섹시와 큐트 콘셉트를 모두 소화하며 남성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한선화는 지난 2016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한선화를 둘러싼 시크릿 불화설이 종종 새어나왔다. 지난해 5월, 송지은은 결혼 소식을 알리기 위해 박위와 함께 멤버들을 만났는데 이 때에도 한선화는 없었다. 2023년 10월에는 시크릿 데뷔 14주년을 맞이해 송지은, 전효성, 정하나가 뭉쳤지만 한선화는 불참, 여전히 불화설 꼬리표를 달고 있다. 
쥬얼리 출신 조민아는 2002년 팀에 합류해,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과 2~4집 활동을 함께했다. 이후 그는 2021년 2월 결혼식을 올렸고, 당시 서인영, 박정아가 하객으로 참석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조민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벌써 20년 지기들. 지현 언니가 참석 못해서 아쉽지만 마음만은 함께라 생각한다"라며 변함 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2016년 진행된 박정아 결혼식에서도 조민아는 서인영, 김예원, 김은정, 하주연과 함께 참석, 자리를 빛냈다. 그러나 2023년 2월, 서인영의 결혼식에는 조민아가 불참했다. 결국 누리꾼들 사이 불화설이 새어나왔다.
이에 조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2015년 '세바퀴' 때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뒤통수 맞듯이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저도 티비로 봐왔습니다",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저한테 어떤 분이 메시지를 보내셨는데요,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습니까"라고 폭로한 바 있다. 
/comet56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