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가 ‘태계일주’ 근본 시즌에 논쟁을 벌였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가 ‘태계일주’ 근본 시즌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 형제는 연착된 비행기를 기다리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덱스는 “네팔은 사람들이 나이스하고 즐길 것도 많고”라며 이번 여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빠니보틀은 “여태까지 덱스가 갔던 곳 중에 제일 표정이 밝았던 나라”라고 덧붙였다.
덱스가 “이번 여행 사실 안 힘들어. 즐거워”라고 하자 빠니보틀은 “제일 힘든 나라가 어디냐”라고 물었다. 이시언은 “시즌1 볼리비아다. 볼리이비아에서 우리 사이 다 틀어졌다”라고 했고, 덱스는 “저는 인도”라며 이시언에 “형 바라나시 안 가봤죠. 그러니까 형이 이런 소리를 한다”라고 논쟁을 벌였다.

또 덱스는 “솔직히 난 시즌1 보지도 않았다”라고 털어놨다”라고 했고, 기안84는 “너 안 봤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시언도 질세라 “덱스야 난 시즌2 보지도 않았다. 시즌1이 근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덱스는 “’태계일주’를 사랑하는 이유는 사실 인도 떄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공감한 기안84는 “시즌2에서 잘 되긴 했지”라고 했지만, 빠니보틀은 “나는 시즌1이라고 생각해. 시즌1 때 틀이 많이 잡혔다”라고 말했다.
시즌1 볼리피아 편과 시즌2 인도 편으로 나뉜 가운데 빠니보틀은 “시즌2가 잘 된 건 덱스 빨이다”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시즌1에는 비주얼 멤버가 없긴 했다”라고 수긍했다.

계속해서 빠니보틀은 ”왜 시즌1이 근본이냐면 어중한간한 사람 세 명 모아 놓고 잘 됐다”라고 털어놨다. 발끈한 이시언과 달리, 기안84는 “그렇긴 하지. 시즌1이 실력파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시언은 “내가 봤을 때 빠니를 제일 잘못 키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빠니보틀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나혼산’에서 메인 아니지 않냐”라며 “듣도보도 못한 유튜버랑 셋이서 여행이 성공했다. 덱스 빨 없이 실력으로 한 거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다시 한번 이시언은 “시즌1 있었기에 시즌2가 있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자 덱스는 “사실 숫자로 치면 시즌1이 근본이지만 다 떠나서 어디가 더 다이내믹했던 곳을 따져야 한다. 그거는 무조건 시즌2 인도”라고 주장했다. 서로 지옥이 있다면 볼리비아, 인도라고 외치는 두 사람. 나아가 이시언은 “변기통을 들고 다녔다. 목에 메고 다녔다. 너 그정도 할 수 있냐”라고 했고, 덱스는 “태계일주 시즌2 이후로 외지에서 음식 안 먹는다. 굶어”라고 이야기했다.

끝나지 않은 논쟁 끝에 기안84는 “내가 보기에는 시즌3에서 다 같이 모였을 때가 하나가 됐다. 내 생각에는 이제 정체성이 완성된 게 아닌가”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장도연은 멤버들의 근본 논쟁을 종결시킬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무려 10만 명이 투표한 근본 시즌 투표 결과는 압도적으로 70%를 받은 시즌2 인도 편이었다. 2위는 22%의 시즌1 남미 편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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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