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개그우먼 이국주가 천하 제일 요리쇼를 펼쳤다.
8일 방영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85년생 모임인 윤현민, 최진혁의 모임으로 이국주가 초대됐다. 칼각하우스에서 이날도 테이블보부터 다리며 깔끔한 하루를 시작하는 윤현민은 흰 셔츠에 흰 민소매를 받쳐 입고 실버 목걸이를 착용해 시니컬한 느낌을 뽐내고 있었다.

최진혁은 모임에 잘 안 나오는 윤현민을 위해 85년생 새로운 친구를 초대했다. 최진혁은 “오늘 올 85년생 친구는 여자다. 일본에서 유학 생활 중인데 너 본다고 여기 오는 거다. 진짜 너를 보고 싶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이국주였다. 이국주는 자체 제작 거대한 업소용 냄비와 함께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푸짐한 어묵에 6kg 곱창 등을 들고 나타난 이국주는 시선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다.
이국주는 “이게 무려 제작한 거다. SNS를 보다가 제가 아는 주방용품 사장님이 있어서 이야기를 해서 손수 맞춘 제품이다”라며 자랑스럽게 말하더니 윤현민에게 선물로 손수 짠 참기름을 선물했다. 이국주는 “윤현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3번인데 다 못 봤잖아. 그러면 내가 노력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찾아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국주는 “사주를 봤는데 올해까지 결혼운이 있다더라. 올해 결혼을 안 하면 힘들다더라. 점 봐주신 분이 건너 건너 생긴다더라. 올해 엄청나게 파이팅하고 있다”라면서 “그래서 같이 노력해 보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은근히 윤현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국주의 요리쇼가 시작되었다. 2중으로 된 업소용 냄비는 어묵탕과 곱창전골을 동시에 끓일 계획이었다. 이국주는 곱창을 모두 초벌로 튀긴 다음 자신이 직접 담근 곱창전골 양념장을 사골 국물 육수에 풀었다. 먹음직스러운 빨간 국물이 펄펄 끓자 모두들 침을 삼켰다.
이어 이국주는 소주와 돌얼음이 든 비닐팩, 그리고 음료수를 꺼냈다. 이국주는 돌 얼음으로 된 팩 안에 소주를 그대로 부은 후 에너지 음료나 이온 음료를 취향에 맞춰 따른 후 그대로 빨대를 꼽아 '링거주'를 만들었다. 기가 막히는 이 조합에, 멤버들은 모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애주가로 알려진 신동엽은 그저 감탄 또 감탄뿐이었다.

이들은 거한 식사 후 타로 카드를 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진혁의 추천으로 이국주의 타로 카드 시간이 열린 것이다.
이국주는 “결혼에 대해 물어보고 싶을 거 같다”라면서 윤현민의 카드를 뽑더니 “이건 나가리인데. 이건 결혼에 대해 힘이 없는 거다. 소년, 여왕, 기사, 왕이 있는데, 소년은 가장 적은 거다. 이 컵은 마음인데, 물고기가 있다는 건 자신만의 고집은 있는 거다. 결혼에 대해서 ‘난 이게 좋은데?’라는 카드가 나왔다”라고 말해 윤현민을 놀라게 만들었다.
반면 윤현민의 모친은 윤현민이 결혼 생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좌절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