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기안84가 단체곡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절경을 품은 산중 마을에서 사 형제의 캠핑 스토리가 펼쳐졌다.
이날 저녁 식사 후 캠프파이어를 즐기던 중 이시언은 “너 ‘음악일주’에서 만든 노래 있잖아. 그거 우리가 좀 써도 되지?”라고 물었다. 기안84는 “뭐 내가 가수니까 써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했고, 이시언은 “나는 네 노래 되게 슬펐다”라고 말했다. 원곡자 기안84는 “내 노래 좋다”라면서도 첫 구절을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기안84는 덱스에 “너도 곡 하나 내지 않았어?”라고 물었다. 덱스는 “옛날에 그냥 다듬어서 하나”라며 모든 가사부터 멜로디까지 직접 쓴 자작곡 ‘너에게 난’을 발매했다고 고백했다.

기안84가 “시언이 형 빼고 다 냈네”라고 하자 이시언은 “나도 캐롤 있다. 우리 회사에서 만든 거”라며 “나랑 인국이랑 김태희 선배랑”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시언을 비롯해 김태희, 서인국이 함께 노래부른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빠니보틀 역시 노래도 불렀다고 하자 장도연은 “다 가수시네”라고 반응했다. 이에 기안84는 “우리 넷 다 가수네”라며 “같이 앨범 낼까요?”라고 제안했고, 이시언은 “그만하자. 가요계가 장난이냐”라며 “언제 세상이 좋아져서 만화가가 앨범까지 내고 지금”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자 덱스는 “진짜 논란될 말만 골라서 한다”라고 했고, 기안84도 “그러니까 (시언이 형이) 한 두 시간 떠들면 5분밖에 못 나간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민망한 이시언은 “그래서 너네 안 즐거워? 안 즐겁냐고”라고 했고, 덱스는 “내가 봤을 때 시언이 형 나랑 한번 갈 때가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