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이세돌이 엄청나게 까달운 입맛을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바둑 천재' 이세돌의 까다로운 입맛을 저격하기 위한 셰프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바둑천재 이세돌은 “아내가 좋아한다. 어떻게 보면 아내 대신 나온 거다. 절대적인 거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찬원은 최애 밥친구로 ‘냉부해’를 꼽으며 1회도 빠지지 않고 봤다고 밝히며 “3방, 4방, 5방 봤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평소 ‘입맛 돌쪽이’라는 별명이 있다는 이세돌. 와이프는 “내 남편 이세돌은 집에서 삼시 세끼를 먹는 사람인데 입맛이 보통이 아니다. 혹여 음식을 먹고 큰 반응이 없더라도 그러려니 해달라”라는 글을 남겼다고.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세돌은 “단 게 싫다보다는 주식으로는 안 먹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탕에 대해 “많이가 아니라 쪼금이라도 들어가면 (먹지 않는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세돌은 “우리나라 음식에 단 게 있나요? 그래서 밖에서 밥을 잘 안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버터, 치즈, 그리고 튀김도 먹지 않는다고 전해 셰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딸이 치킨을 먹으면 튀김옷을 벗기고 살만 먹는다고.
이세돌은 “고기를 보존하기 위한 보호막이다. 그런 스타일이다”라며 본인의 음식 철학을 밝혔다. 탕후루에 대해서 이세돌은 “주식으로는 안 먹지만 간식으로는 먹는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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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