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정일우가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정일우가 출연해 ‘거침없이 하이킥’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드라마 촬영으로 한 달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한 정일우는 “이렇게 입 터지면 안 되는데 제가 내일도 바로 촬영이라”라고 털어놨다.
허영만이 “참 마음대로 못 먹고 마음대로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라고 안타까워 하자 정일우는 “근데 저는 일할 때가 훨씬 행복하다. 드라마를 2년 만에 복귀한다. 공백기가 있으면 그냥 터널 속에 들어간 것 같다. 터널 속에서 계속 있다가 겨우 바깥을 보면서 빛을 보면서 나오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데뷔 후 오래 쉰적도 없다는 정일우는 “내년에 데뷔 20주년 이라고 밝혀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정일우는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 후, 단박에 스타덤에 올라 무명 없이 20년 동안 배우로서 활약했다. 그는 ‘거침없이 하이킥’ 캐스팅 비화에 대해 “오디션 봤다. 경쟁률 400:1이었다. 감독님께 제가 나중에 ‘저 왜 뽑으셨냐’고 여쭤봤더니 ‘너 그냥 웃는 게 예뻐서 뽑았지’라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또 대세 배우 답게 그는 여행 중 맥주 마신 영상이 화제가 되어 맥주 광고도 하기도 했었다고. 그는 “작년에 제 친구랑 헬스 트레이너님 하고 베트남 여행을 갔다”라며 “여행에서 돌아왔는데 (맥주 마시는 영상이) 이슈가 돼서 그 브랜드에서 광고 제안을 해주셨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정일우는 또래 배우에 비해 사극을 많이 찍기도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정일우는 “저는 이제 사극을 많이 찍으니까 지방도 많이 다니고 이런 산속도 많이 다니고 제가 지금까지 제 나이 또래 친구들에 비하면 사극을 좀 많이 찍긴 한 것 같다. 제가 여섯 작품 찍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사극에 캐스팅 잘 되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정일우는 “한복이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얼굴이 현대적이면서도 한복이 잘 어울린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정일우는 “제가 군대가기 직전에 1년 반 동안 일곱 작품을 했었다”라고 밝혔고, 허영만은 “어떻게 이렇게 잘 나가는 분을 모셨어?”라고 깜짝 놀랐다. 이에 정일우는 “아닙니다. 그때는 진짜 한창 일할 때 그렇게 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허영만은 “수입 관리는 누가하냐”라고 물었다. 정일우는 “20대 후반까지는 어머니가 해주셨고, 그 이후는 제가 직접 관리하는데 제가 하니까 모은 게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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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