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최근 파리에서 김민재 측과 비공식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풋메르카토는 7일(이하 한국시간) "PSG가 오른쪽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김민재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며 "캄포스 단장이 김민재 에이전트를 직접 만나 이적 가능성과 여건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아직 공식 제안은 없지만 이번 만남은 PSG가 김민재 영입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다. 다른 후보로는 본머스의 일리아 자바르니, 라치오의 마리오 힐라 등이 있지만 김민재가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점에서 PSG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비단 프랑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더 하드 태클은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첼시, 뉴캐슬과 경쟁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버질 반다이크의 후계자이자 슬롯 감독 체제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 하드 태클은 프리미어리그의 속도감 있고 피지컬한 환경이 오히려 김민재의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경기력은 오히려 PL에서의 부활 가능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탈리아 복귀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가 이탈리아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AC밀란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특히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고 김민재 측은 세리에A에서 새로운 둥지를 찾기 위해 현지 에이전트에게 중개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PSG가 본격적인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김민재를 둘러싼 경쟁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부진은 오히려 다른 빅클럽들에겐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엘리트 자원이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함께 낭종 진단까지 겹치며 경기력이 하락했다. 결국 요나탄 타의 영입이 확정되면서 김민재는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8/202506081852776237_68455ec4e16f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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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현재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열리는 클럽월드컵에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독일 TZ는 "조별리그 출전은 어려우나 토너먼트부터는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클럽월드컵이 종료되는 7월 중순부터 이적시장은 본격화된다. PSG, 리버풀, AC밀란을 비롯한 유럽 명문 구단들이 김민재를 두고 영입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김민재의 결정이 이번 여름 유럽 축구의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