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데뷔 30년만에 첫 정치 소신..이재명 대통령 인사정책 '좋아요'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6.08 20: 35

톱스타 송혜교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정치적 색깔을 드러낸 듯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공개됐다.
최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연예계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당당하게 밝혀 주목을 받았다. 
탄핵 정국 이후 열린 대선으로 인해 가수 이승환을 비롯해 배우 이기영, 김의성, 김가연, 박해미, 조권, 이원종, 박혁권, 김수용, 이은미, 하림, 신대철 등이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가수 김흥국, JK 김동욱, 이혁재, 최준용 등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고, 에스파 카리나와 홍진경은 선거 전 빨간색 의상을 입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에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데뷔 이후 한 번도 정치 관련 이슈에 엮인 적 없었던 송혜교가 이재명 대통령 영상에 좋아요를 눌러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해당 동영상은 5월 29일 대통령 선거 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짧은 릴스 영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원칙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인사 원칙과 관련해 "가까운 사람을 챙길 것이라면 사업을 하지 정치를 했겠냐"라며 뚜렷한 정치적 소신을 내비쳤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며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남겼는데, 특히 송혜교도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송혜교가 '좋아요'를 누른 캡처 이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현재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는 중이다.
그동안 송혜교는 정치는 아니지만 나라의 독립운동가 및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좋은 일에 앞장섰다. 
올해도 어김없이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의기투합해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이번 4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했다.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사, 근우회 핵심 간부, 난징조선부녀회 창립,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서의 교관 활동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무엇보다 유관순 열사에 이어 두 번째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여성독립운동가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14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