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암투병 이솔이 “항암치료 받을 때 피부색 많이 어두워져..노화 빨라져”[전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6.08 17: 40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근황을 전했다. 
이솔이는 8일 “요즘 남편이랑 데이트를 다니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아세요? ‘이제 건강 괜찮으세요?’ 라는 말이에요”라며 “낯선 분들이 건네는 진심 어린 걱정과 위로가 얼마나 고맙고 뭉클한지 몰라요”라고 했다. 
이어 “치료를 앞두고 있었던 그 시절을 떠올려 보면, 불확실함 속에서 걱정과 두려움에 매일매일 파묻혀 있었거든요?라며 “‘다 필요 없고, 건강만 되찾자’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버텼지만, 사실은…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소망도 쭈뼛쭈뼛 올라오곤 했어요”라고 회상했다. 

OSEN DB

그러면서 “치료가 끝나면 과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어떤 모습일까, 예전의 나를 되찾을 수 있을까”라며 “오늘 하루 잘 버티는 게 전부였을 시기에, 그런 소망은 감히 바라면 안되는 자만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말이죠”라고 털어놓았다. 
표적치료가 아니라 몸 전체의 재생 세포까지 함께 공격하는 항암치료를 받았다는 이솔이는 “피부에도 매우 영향을 주는 치료예요. 치료 당시엔 피부색도 많이 어두워졌고, 작은 상처도 조심해야 했고, 치료 전후로는 노화가 확실히 더 빨라질 수 밖에 없었죠”라고 했다. 
이솔이는 “그래서 항암 치료를 앞두면 의외로(?) 준비할 물건들이 많아져요. 입병 치료제, 손발톱 관리용 영양제, 피부 화장품, 특히 보습제, 미세모 칫솔 등등등”이라며 “참, 웃기죠? 그런 상황 속에서도 건강만큼 지키고 싶었던 게 있었다는 게. 그래도 여자는 어쩔 수 없나봐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박성광과 결혼해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신혼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많은 이의 응원을 받았다. 
이하 전문.
“몇 사람만 누릴 수 있는 건 행복이라 하지 않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걸 행복이라고 한단다.”
영화 괴물 속 대사인데, 너무 와닿지 않나요?
그렇게 행복을 찾아 떠났던 광주 여행을 마치고
일찍 컴백홈 했답니다 
요즘 남편이랑 데이트를 다니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아세요?
“이제 건강 괜찮으세요?” 라는 말이에요.
낯선 분들이 건네는 진심 어린 걱정과 위로가
얼마나 고맙고 뭉클한지 몰라요. 
치료를 앞두고 있었던 그 시절을 떠올려 보면,
불확실함 속에서 걱정과 두려움에 매일매일 파묻혀 있었거든요?
“다 필요 없고, 건강만 되찾자”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버텼지만,
사실은…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소망도
쭈뼛쭈뼛 올라오곤 했어요.
치료가 끝나면 과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어떤 모습일까,
예전의 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오늘 하루 잘 버티는 게 전부였을 시기에,
그런 소망은 감히 바라면 안되는
자만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말이죠.
그도 그럴것이 제가 받은 치료는 표적치료가 아니라
몸 전체의 재생 세포까지 함께 공격하는 항암치료였기 때문에
피부에도 매우 영향을 주는 치료예요.
치료 당시엔 피부색도 많이 어두워졌고,
작은 상처도 조심해야 했고,
치료 전후로는 노화가 확실히 더 빨라질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항암 치료를 앞두면
의외로(?) 준비할 물건들이 많아져요.
입병 치료제, 손발톱 관리용 영양제,
피부 화장품, 특히 보습제, 미세모 칫솔 등등등
참, 웃기죠?
그런 상황 속에서도
건강만큼 지키고 싶었던 게 있었다는 게.
그래도 여자는 어쩔 수 없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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