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중학교 시절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 10cm가 자랐다고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김태리, 홍경 님과 오지 않는 냉면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경은 “저는 불면이 되게 심하다. 불면이 되게 있는 편인 것 같다. 잠도 일찍 깨고, 잠귀도 밝다. 그게 신기한게 전날 3시에 자면 늦어도 8시엔 눈이 떠진다. 4시에 자도 8시에 깬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태리는 “저희는 못하니까 이게 부럽지 않으세요?”라고 물었고, 문상훈은 “아버지가 저 어릴 때 깨울때도 ‘벌떡 일어나. 확 일어나’ 근데 그게 안되지 않냐”고 공감했다. 그러나 홍경은 “저는 이게 부러운데? 잠을 푹 자는 거”라고 전했다.
김태리는 “그래? 그니까 이게 웃기는 지점이다”라며 “전 지금 좀 떨어지긴 했는데, 풀파워 내면 진짜 잠만보였다”고 이야기했다. 문상훈이 최근 장염으로 인해 14시간 취침 기록을 깼다고 밝히자, 김태리는 “그게 기록인가요? 14시간 정도는 기본”이라며 “잠 잘자는 사람들은 진짜 공감할 거다”라고 말했다.

김태리는 “제가 중학교 때 엄청 작았다. 항상 1번이었는데, 중학교 때 제가 겨울잠을 자고 나온 적이 있다. 집 밖에 한번도 안 나가고, 집에서 잠만 잤다. 그러고 나왔더니 10cm가 자라 있었다. 밥도 거의 안먹고 잠을 계속 잤다. 지금도 허리 아프고 잠이 잘 안드는 순간에도 그냥 누워있을 수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태리와 홍경이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은 지난달 30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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