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던진 한마디가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의문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다시 한 번 손흥민을 타깃으로 설정했고 토트넘 역시 내부적으로 변화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DAZN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일정한 접촉을 가졌다. 실질적인 협상은 아니지만 대화가 오간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바는 없지만 감독 교체와 맞물려 손흥민의 미래도 유동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이래 토트넘에서만 10시즌을 소화했다. 그간 구단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고 주장 완장을 차며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 들어서는 경기력에 기복이 생기며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스탠다드는 최근 “손흥민은 더 이상 확고한 주전은 아니다. 토트넘이 새로운 측면 공격수 영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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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보이는 쪽은 단연 사우디아라비아다. 더 선은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은 대형 오퍼가 도착한다면 손흥민의 이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의 가치는 여전히 높고 이적을 통해 막대한 자금 확보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아시아 시장 전체를 겨냥한 전략의 핵심 조각으로 손흥민을 바라보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출신 스타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글로벌 중계권 확대와 팬층 확장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조만간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그 차원에서 그의 후계자를 찾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손흥민은 공격력은 물론 마케팅 파워까지 겸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축구팬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올 핵심 카드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로마노는 “새 감독이 손흥민을 핵심 전력으로 원한다면 토트넘은 잔류를 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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