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참가' 32개 구단 베이스캠프 공개...'K리그 대표' 울산은 샬럿에서 구슬땀 흘린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6.08 10: 5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오는 14일(한국시간) 개막을 앞뒀다. 대회를 치르기 위해 32개 구단이 다양한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FIFA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 월드컵 참가 구단들이 어느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는지 공개했다. 9개 구단이 베이스캠프를 차린 플로리다가 가장 인기 있는 장소였고, 그 뒤를 캘리포니아(5개 구단), 뉴저지(4개 구단), 노스캐롤라이나(3개 구단), 버지니아, 테네시, 워싱턴(이상 2개 구단) 등이 이었다.
K리그를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울산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샬럿에서 대회를 준비한다. 샬럿은 미국 남부에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가장 큰 도시다. 현재 샬럿은 한국과 비슷한 기온을 보인다. 시즌을 치르다 미국으로 향하는 울산이 컨디션을 유지하기 좋은 환경이다. 

[사진] FIFA 제공.

울산과 같은 F조에 속한 도르트문트와 마멜로디 선다운즈는 플로리다주에 베이스캠프를 세웠다. 도르트문트는 포트로더데일에 있는 인터 마이애미 구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대회를 준비할계획이다.
마멜로디 선다운즈는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사설 트레이닝 기관인 IMG 아카데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플루미넨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맞닿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각오를 다진다. 이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머물 예정이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도 플로리다주를 이상적인 장소로 판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다목적 경기장인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구슬땀을 흘리기로 했다. 이 경기장은 독특하게도 세계적인 놀이동산 ‘디즈니월드’ 내에 있다. 축구 외에도 야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존재한다.
이강인의 소속팀이자, 유럽 정상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은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을 베이스캠프로 낙점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에서 클럽 월드컵 우승을 바라본다. 어바인 캠퍼스는 학교에 운동부가 많아 뛰어난 훈련 시설을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
한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는 익숙한 홈 훈련장에서 몸을 가다듬는다. 도르트문트와 구단 트레이닝 센터를 공유한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15일 이집트 명가 알아흘리와 클럽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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