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함효주, 꽃다운 나이에 교통사고로 진 별..오늘(8일) 12주기 [Oh!쎈 이슈]

개그우먼 고(故) 함효주가 세상을 떠난지 벌써 12년이 됐다.

고 함효주는 2013년 6월 8일 새벽 3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근처에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술에 취해 무단횡단을 하다 차에 치였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고인은 전날 개그맨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집에 가기 위해 맞은편의 택시를 잡으려 무단횡단을 하다가 미쳐 보지 못한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29세의 짧은 생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1984년생인 함효주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2005년 MBC 공채 15기 코미디언으로 합격한 뒤, 같은해 ‘웃으면 복이 와요’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웃음을 전했다. 또한 개그우먼 활동 외에도 여러 소속사 아이돌들의 연기 지도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고인의 소식을 듣고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안선영은 “너무 어린 나이인데. 가족들의 상심이 너무 크실 듯.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고, 박휘순은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던 개그맨.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도 생전 故함효주와 인연을 추억하며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다. 제 연기 스승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해 연말 열린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도대웅은 “19기 공채 개그맨들이 사고를 칠 때마다 감싸주신 함효주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이국주, 서경석, 정준하 등이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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