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석천의 합류로 봉식당이 어벤저스 팀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연출 이진주, 신혜원) 8회에서는 봉식당이 연속 패배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1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는 봉식당과 팽식당의 메뉴와 서비스에 손님들 역시 추가 주문 릴레이를 이어가며 최상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손님 응대부터 위기관리 업무로 가게의 숨통을 틔운 홍석천은 ‘오징어 게임’까지 주최하며 분위기에 활력을 더했다.
주방을 벗어나 길거리 홍보에 나선 팽사장 덕분에 팽식당 역시 주문이 폭주하며 장사에 불이 붙었다. 이에 미연은 실수 없이 주문을 정리하기 위해 가게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팽식당의 새로운 컨트롤 타워로 등극하는 위력을 선보였다.
원점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첫 대결인 만큼 봉식당과 팽식당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앞서 유승호가 승리를 목표로 재료비 절감을 위해 메뉴를 전면 수정한 가운데 봉식당 역시 재료비를 아끼기 위한 사투에 나섰다. 특히 봉식당은 식재료를 추가 구매하는 대신 있는 재료를 모두 소진하자는 전략으로 알뜰한 영업 전략을 펼쳤다.
무엇보다 이은지는 봉사장의 의붓딸을 자처하며 팽식당처럼 자신 역시 인건비를 받지 않겠다고 파격적인 제안을 하며 승리욕을 불태운다. 이에 이봉원은 봉식당 인계 약속은 물론 한국에 있는 짬뽕집 평생 이용권까지 제시하며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부녀 계약을 체결했다. 곽동연 역시 팁까지 식당 자산으로 반납하며 가게의 핵심 에이스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결국 5일 차 영업의 승리는 봉식당에게로 돌아갔다. 손님 수와 메뉴 수는 근소한 차이였지만, 재료비 절감으로 봉식당은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봉원의 환한 웃음에 이은지는 “드디어 봉원 선배를 다시 찾았다”고 흐뭇해했다.
“장사다운 장사를 했다”고 만족했던 팽식당은 금세 다시 재정비 모드에 돌입했다. 유승호는 단가가 비싼 오징어 종류를 바꿔 재료비를 낮추자고 제안했고, 팽현숙은 “손님이 요리를 드셨을 때 또 온다는 신념으로 했다”며 갈등했다. 앞서 메뉴 선정부터 재료 데커레이션까지 많은 양보를 한 팽현숙이 또 어떤 결단을 내릴지 궁금증이 샘솟는다.
한편, 영업 5일 만에 첫 휴가를 얻은 봉식당과 팽식당은 일 이야기는 뒤로하고 휴식을 취하며 힐링을 즐겼다. 럭셔리 투어를 떠난 봉팀 식구들은 선상 위에서 만찬의 여유와 함께 스노우클링까지 하며 우승자의 특혜를 마음껏 누렸다. 그간 내내 주방에서 고생했던 봉사장 역시 낮잠을 청하며 다시 에너지를 비축했다.
반면, 가게도 뺏기고 가성비 투어를 떠나게 된 팽팀은 실의에 빠졌지만 오히려 돈독해졌다. 팽사장 부부는 유승호와 미연에게 특별 인센티브를 건네며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은 프라이빗한 해변에서 “잘 즐기면 된다”며 자신들만의 럭셔리 휴가를 만끽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팽식당과 봉식당은 ‘팽봉팽봉’ 오가는 대결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영업 전략과 호흡이 업그레이드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진한 가족애로 똘똘 뭉친 팽팀과 봉팀의 식당 대결기는 14일(토)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대결! 팽봉팽봉’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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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대결! 팽봉팽봉'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