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또 한 번 유럽 정상급 클럽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프리미어리그(PL)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 그의 영입을 본격적으로 타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김민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반 다이크와 나란히 서는 기회를 맞게 된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김민재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요구액은 5000만 유로(775억 원)에서 3500만 유로(543억 원)로 낮아졌으며 김민재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선호하고 있으며 리버풀은 지난 나폴리 시절부터 줄곧 그의 영입을 희망해왔다. 특히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재계약 난항 속에 수비 보강이 시급한 리버풀로서는 김민재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모양새다.
김민재가 리버풀로 향할 경우 오랜 시간 우상으로 삼아온 버질 반 다이크와 나란히 서는 장면이 현실화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을 만한 장면이다.
리버풀 외에도 PL 복수의 구단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미 초기 협상에 돌입했고 첼시 역시 수비라인 보강 차원에서 김민재를 주시 중이다. 또한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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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챔피언 PSG와 이탈리아의 AC 밀란 역시 김민재의 상황을 면밀히 체크 중이다. 특히 AC 밀란은 새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의 강력한 요청으로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밀란 측에 김민재와 7000만 유로(1086억 원)를 포함한 하파엘 레앙 영입 제안을 전달했다. 그러나 AC 밀란은 레앙의 바이아웃인 1억 3000만 유로(2016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어 협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소속으로 총 43경기, 3593분을 소화했다. 리그에선 2289분을 뛰며 조슈아 키미히에 이어 팀 내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도 출전을 강행 '혹사의 아이콘'으로까지 불렸다.
김민재는 2년 연속 유럽 주요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국 최초의 선수가 됐다. 2022-2023시즌엔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우승을, 2023-2024시즌에는 바이에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냈다. 그럼에도 후반기 실책이 늘면서 독일 현지에서는 그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고, 바이에른은 이미 요나탄 타를 영입하며 이별을 준비 중이다.
바이에른 구단과 김민재 본인 모두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는 "김민재는 비판에 지쳐 있고 매력적인 제안이 있다면 팀을 떠나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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