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억짜리 도둑 계약 끝? 손흥민, 사우디 초특급 제안에 ‘재계약 중단’가능성 제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6.08 14: 23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미래에 경고등이 켜졌다. 10년간 북런던을 지켜온 상징적인 인물이 이제는 작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관측이 구체화되고 있다.
복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복수 구단이 손흥민을 향해 다시 거액의 제안을 준비 중이며 토트넘 역시 이 제안을 더 이상 일축하지 않을 분위기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지만 실질적인 계약 종료까지는 단 1년이 남은 상황이다.
풋볼런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여전히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의 재계약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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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미 토트넘 내부에서도 손흥민의 미래를 장기적인 구상에서 제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UEL 우승 이후 새 감독 선임과 함께 팀 리빌딩 작업에 돌입한 토트넘은 고액 연봉자이자 베테랑 선수인 손흥민을 매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손흥민의 잔류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풋볼런던의 칼럼니스트 앨리스 빌모트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팀 성적과 별개로 46경기에서 11골-1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7위 팀에서 나온 결과로는 결코 부족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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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칼럼니스트 조 트루러브 역시 “손흥민은 단순한 주장이 아니다. 그는 팀의 정신적 지주이며 지금의 혼란기에는 그의 리더십이 더 필요하다.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는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발 움직임은 훨씬 더 빠르고 구체적이다. 데일리 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복수 구단이 손흥민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토트넘 수뇌부도 이전과는 달리 진지하게 제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1년 전에도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발 거액 제안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직접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며 정중히 거절한 바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부상과 체력 저하, 팀 리빌딩이라는 현실 앞에 손흥민도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BBC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길 원하지만 만약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충분한 금액을 제시한다면 거래를 허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정확한 이적료 수준은 아직 외부에 공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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