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은 화려한 커리어의 내리막을 걷고 있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축구선수에서 공식적으로 제외됐다. ESPN은 2024-25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이강인(PSG)도 없었다. 한국선수 중 누구도 인정받지 못했다.
ESPN은 센터포워드,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풀백, 골키퍼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들을 뽑았다. 100위 안에 든 선수들의 전체 랭킹도 발표했다.
손흥민이 속한 윙어는 총 20명이 선발됐다. 안타깝지만 지난 시즌 7골, 9도움으로 부진했던 손흥민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손흥민은 9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10골 이상이 깨졌다. 손흥민이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7/202506072140779970_68443380d7719.jpg)
2022년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함께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부동의 1위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기량이 하락했지만 살라는 29골, 18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라리가의 약진도 돋보였다. 2위는 바르셀로나의 영건 라민 야말, 3위는 하피냐가 차지했다. 야말은 9골, 13도움으로 대활약했다. 하피냐 역시 18골, 9도움으로 바르셀로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선수와 인연이 있는 이름도 보였다. 김민재와 나폴리 우승멤버였고 PSG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PSG)가 7위다. 부카요 사카(아스날) 6위, 우스만 뎀벨레(PSG) 5위 ,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4위 등 유명한 선수들도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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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도 내리막길이 역력했다. 천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윙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성기였다면 부동의 전세계 1등이지만 이제 메시도 윙어들 중에서도 겨우 10위 안에 이름이 올라왔다.
윙어 20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부터 17위 코기 각포(리버풀), 14위 데지레 두에(PSG), 13위 브래들리 바르콜라(PSG), 12위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11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20위권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관’의 한을 풀었다. 토트넘의 레전드로 영원히 남게 됐다. 하지만 손흥민 개인의 기량이 하락세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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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다루는 ‘홋스퍼 HQ’는 “손흥민은 32세의 나이로 화려한 커리어의 마지막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만으로도 토트넘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24-25시즌 최악의 성적을 냈음에도 7골, 9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6개로 여전히 제임스 매디슨과 팀내 1위를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