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51)가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프랑크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초기 작업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의 기술 이사 요한 랑게와 같은 덴마크 출신이다. 랑게와의 친분이 다니엘 레비 회장의 감독 선임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분석했다.
프랑크 감독은 현재 브렌트포드를 이끌고 있다. 6년 넘게 팀을 지휘하고 있다. 가장 큰 업정은 2021-2022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승리해 프리미어리그로 팀을 승격시킨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브렌트퍼드를 리그 10위로 이끌었다. 토트넘보다 7계단, 승점 18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는 과거 ‘풋볼 포커스’ 인터뷰에서 “브렌트포드 감독직은 완벽한 직업이다. 하지만 영원히 있을 수는 없다”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 이라올라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7/202506071151770242_6843abd5eecd2.jpg)
프랑크 외 여러 감독을 일단 리스트업 한 토트넘이다.
안도니 이라올라(42) 본머스의 감독이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번 시즌 팀을 리그 9위로 이끌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근접했다. 하이프레싱 전술을 구사하며 리즈의 제의를 거절하고 본머스로 합류했다.
올리버 글라스너(50)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지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팀을 유럽대항전으로 진출시켰다. 프랑크푸르트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 경험도 갖고 있다.
마르코 실바(46)는 풀럼의 사령탑이다. 에버튼에서의 부진을 딛고 풀럼을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창의적인 공격축구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과거 스포르팅, 올림피아코스, 왓포드 등을 지휘하며 올림피아코스에서 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45)는 현재 마르세유를 이끌고 있다. 브라이튼에서의 성공 후 마르세유로 자리를 옮겨 팀을 리그 2위로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사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7/202506071151770242_6843abd689c51.jp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는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막대한 위약금으로 인해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에딘 테르지치(42)는 현재 무직이다. 도르트문트를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으나 결승전 패배 후 자진 사퇴했다. 과거 웨스트햄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나 프리미어리그 감독 경험은 없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36)도 현재 무직이다. 아약스 감독 시절 막판 9점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해 역전패로 우승을 놓쳤다. 창의적인 전술과 젊은 나이로 주목받는다.
키어런 맥케나(38)는 입스위치의 감독이다. 입스위치를 2년 반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이번 시즌 1년 만에 강등당했다. 본인은 구단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4)는 현재 무직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과거 미들즈브러 감독 시절 강등을 경험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는 두 차례 유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패했다.
![[사진] 사비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7/202506071151770242_6843abd73a313.jpg)
사비 에르난데스(45)도 현재 무직이다.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2023년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으나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토트넘이 그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BBC 스포츠’는 “토트넘이 여러 후보들을 두고 고심 중이다. 하지만 토마스 프랑크가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