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수발에 옷도 입혀줘…할머니를 엄마라 부르는 초3 금쪽이, 과잉보호에 깜짝 ('금쪽같은')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6.07 08: 26

초3 금쪽이의 문제 행동의 원인은 과잉 보호였다.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앞서 금쪽이의 엄마는 싱글맘으로 생계로 인해 할머니가 주양육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금쪽이의 이상행동을 걱정하며 육아 고민을 이야기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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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머니는 초등학교 3학년인 금쪽이의 모든 것을 챙겨주며 마치 아기처럼 다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할머니는 목욕은 물론 옷까지 손수 입혀주며 소변 수발까지들어 금쪽이의 손과 발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 
금쪽이 엄마는 "제가 교육을 시키다가 실패했다. 엄마와 갈등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내가 안 해주면 얘가 행동이 나온다. 못한다고 던지고 해달라며 발로 차고 때린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오은영은 "운동 기능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걸 직접하지 않는 거다. 할머니는 만 3세 이전의 사랑을 주는 형태를 지금도 주고 있다"라며 "다 해주는 할머니가 없으면 나는 해낼 수 없는 사람이 돼 버린다. 그러니 아이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할머니와 떨어지면 불안해서 못 견디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할머니는 머리로는 안된다고 하지만 저 마음 속에 깊은 곳에 싫다는 마음이 있는 거다. 아이가 독립적으로 갈 수 있는데 무의식적으로 자꾸 잡아당기는 게 있는지 할머니의 내면을 들여다 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방송 화면 캡쳐
한편, 이날 금쪽이의 문제 행동의 원인은 엄마와 할머니의 육아 갈등으로 밝혀졌다. 할머니와 이모는 엄마가 부재할 때 금쪽이 앞에서 험담을 했던 것. 오은영은 금쪽이의 엄마와 할머니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진행했고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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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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