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윤진서, 제주 카라반 생활 고백 “절대 후회 안 해”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6.06 21: 01

 배우 윤진서가 9년 전 제주도 카라반 생활을 추억했다.
윤진서는 5일 자신의 SNS에 “2016.06.04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찍힌 퉁퉁 부은 내 모습이지만 정말 소중한 추억 한 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당시 제주도에서 카라반을 놓고 생활 중이던 윤진서의 모습이 담겼다. 파란 줄무늬 티셔츠 차림으로 공사 중인 돌담 앞에 선 그는, 부은 얼굴에도 자연스러운 미소를 띠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뒤로는 트레일러와 흙더미, 그리고 아직 완공되지 않은 정원의 풍경이 펼쳐진다.

윤진서는 “제주도에서 살겠다고 돌집을 사서 부수고 다시 지어지기를 기다리며 카라반을 놓고 살았다”며 “눈뜨면 공사장과 다름없는 그곳의 정원을 매일 어떻게 가꿀지 그림을 그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말렸었는데, 유일하게 엄마만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시로 돌아온 요즘, 남편과 함께 그때 얘기를 자주 나누곤 한다. 젊어서, 처음이라서, 제주를 잘 몰라서 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며 “지금 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할 일 중 하나가 카라반 생활이긴 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젊고 잘 몰라야만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윤진서는 지난 2017년 한의사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1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최근까지 제주도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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