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신구, 심박동기 이식 후에 무대 복귀…미소 되찾았다! 반가운 근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6.06 20: 21

심부전 투병 딛고 무대 복귀한 신구, ‘고도를 기다리며’ 현장서 포착
배우 신구의 건강한 근황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심부전증 투병 소식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그는, 현재 무대에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기적 같은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공승연은 지난 5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공승연이 배우 박근형, 신구와 함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환하게 웃는 세 사람의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전했다.

특히 팬들의 시선을 끈 것은 신구의 밝고 건강한 모습이다. 그는 지난해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며, 심박동기를 삽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당시 일상생활조차 버거운 상태였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 끝에 현재는 일상은 물론 연극 무대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박근형 역시 여전한 기품과 건강한 미소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음을 전했다. 두 거장의 사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공승연의 모습은, 세대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우정과 존경을 엿볼 수 있는 따뜻한 한 장면이었다.
신구는 현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 – 대구’*에 출연 중이며, 공연은 오는 8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이어진다. 노년의 두 배우가 함께 완성하는 이 무대는 연극계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함께하는 마지막 '고도' 시리즈로 더욱 깊은 의미를 갖는다.
팬들은 “신구 선생님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무대에서 뵐 수 있어 감사하다”, “이 조합 너무 귀하고 감동적이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댓글로 전하고 있다.
한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병을 앓았던 신구가, 다시 무대 위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지금.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복귀 스토리는, 그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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