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학폭 폭로자 측 "거짓말탐지기 조사 응하지 않았다는 허위" 반박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6.06 19: 00

 배우 심은우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학폭 폭로자 A씨 측이 입장문을 공개했다. 특히 거짓말탐자기 조사에서 A씨가 응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륜은 입장문을 통해 "심은우의 고소는 모두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고, 해당 결정은 '피해자의 진술이 허위가 아니다'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라며 "심은우 측은 이를 단순 '입증 부족'으로 왜곡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심은우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A씨가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응하겠다고 답변했고, 조서에도 명시돼 있다"라며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는 심은우가 언론 인터뷰와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억울함을 주장하고 피해자의 실명을 거론하듯 한 보도를 유도하며 '명백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금전 요구 주장에 대해서도 "명백한 학교폭력 및 무고로 인한 정신적 손해에 대한 정당한 배상이었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A씨 측은 입장문 공개 이유에 대해 "심은우 측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자, A씨를 자극하며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라며 "언론을 통해 사실이 호도되는 일이 반복되어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단박에 주목 받은 배우 심은우는 2021년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한 익명의 글쓴이 A씨는 중학교 시절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심은우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그는 "미성숙한 언행으로 상처를 줬다면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2023년 심은우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당시 사과문은 학폭 인정이 아닌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고, 동창생 B씨 역시 A씨가 심은우의 학폭 사건이라고 언급한 일화에 대해 "A씨가 저랑 오해가 있어서 말다툼을 했다. 그때 박소리(심은우 본명)랑 애들이 저랑 걔가 말다툼하는 걸 보다가 제 편을 들어줘서 반에서 싸움이 난 유일한 사건"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더불어 심은우는 의혹을 제기한 A씨를 허위 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A씨가 허위라고 인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심은우는 약 2년 만에 다시 입장문을 발표하며 재차 억울함을 호소하며 "살고 싶다. 살기를 원한다"라고 재차 호소했다.
이후 심은우는 최근 복귀 인터뷰에서 "억울하다", "학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던 바다. 인터뷰서 심은우는 2021년 학폭 논란 이후 게재한 자필 사과에 대해 “위약금 문제로 사과 외 선택지가 없었다”라며 촬영 중이던 드라마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 대신 사과문을 택한 것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은우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생활기록부는 물론 동창생 진술서, 교사 녹취록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혐의를 입증하려 노력했다고. 특히 A씨가 당초 '사과만을 원한다'라는 입장에서 돌연 금전적 요구를 해왔다고 토로하며 “지금은 이 친구를 더는 만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또다시 무언가를 해온다면, 진실을 위해 끝까지 갈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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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심은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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