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남편 최시훈의 반전 과거에 배신감을 표했다.
5일 '내조왕 최시훈' 채널에는 "예신&예랑 결혼 준비 꿀팁 그리고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에일리, 최시훈은 자신들의 결혼식 준비 과정을 설명하며 예비 부부들을 위한 꿀팁을 전했다. 이후 웨딩촬영에 대해 최시훈은 "식장 투어를 끝내고 나서 다음에 했던 게 웨딩촬영이다"라며 "우리가 사실 결혼준비를 1년동안 해서 웨딩촬영을 할수있는 기간이 많았다. 그런데 7월정도쯤에 했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전했다.
에일리는 "우리의 야외 결혼식 청첩장에 담길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도 있었다. 푸릇푸릇하고 날씨가 좋을때 촬영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고, 최시훈은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옛날에 모델 일 할때 웨딩촬영을 많이 해봤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에일리는 "맞아요. 웨딩 촬영을 많이 해봤더라고"라고 발끈했다. 그는 "그런데 내가 그걸 찾았다 인터넷에서. 내 남편이 다른 신부 모델이랑 사진촬영 하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여보 처음 결혼하는거라며?' 했다"고 배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시훈은 "그건 결혼한게 아니라 그냥 사진촬영 한거니까"라고 해명하며 "스튜디오에서만 전형적으로 찍으면 조금 재미없더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그런데 야외에서 그런 색감과 이런것들이 너무 예쁘니까 좋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근데 여름에 웨딩촬영하면 정말 힘들다. 안 혼나는 꿀팁은 힘든척 하면 안된다. 최대한 인내 ,웃고. 내가 힘들어서 짜증내면 그날은"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에일리는 "잘했다. 잘 버텼다"며 "우리가 드레스랑 턱시도 벌수가 많았다"고 격려했고, 최시훈은 "10벌 입었다. 14~15시간 촬영했다. 다른 애들은 두세벌 입었다더라. 그랬는데도 길게 찍었다는데 10벌이 넘었다는건 정말"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에일리는 "그만큼 우리가 잘했다. 사진촬영을 잘해서 빨리빨리 끝났다. 우리 두세벌 입었으면 촬영 1시감난에 끝났다"고 달래 웃음을 더했다.
한편 에일리는 '솔로지옥'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지난 4월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에 앞서 최시훈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제기된 데 이어, 결혼식을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웨이브 '너의 연애' 출연자 중 한명의 벗방BJ 논란 해명 과정에서 최시훈의 이름이 거론돼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최시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측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법무법인 측은 "현재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에서 최시훈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 비방, 모욕성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작성자를 특정하고 있다. 의뢰인의 보호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지체 없이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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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조왕 최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