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번호 준 진짜 상대는?…사나 아닌 ‘소년팬’ 덱스였다
지드래곤과 트와이스 사나의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정작 지드래곤에게 전화번호를 건넨 인물은 따로 있었다. 바로 ‘소년팬’을 자처한 방송인 덱스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에서는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해 덱스와 사나와 함께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덱스는 오랜 팬심을 고백하며 지드래곤에게 꽃다발과 함께 손편지를 건넸고, 그 안에는 자신의 개인 연락처도 담겨 있었다.
덱스는 “형님의 전화번호부에 기록되고 싶다”며 수줍게 진심을 전했고, 지드래곤은 “두 분이 스승의 날에 선생님 찾아온 줄 알았다”며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특히 덱스는 “여자 아이돌분을 많이 만나도 떨린 적은 없는데, 오늘은 떨린다”며 진심 어린 팬심을 드러내 지드래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덱스는 2023년 ‘마마’ 시상식에서 지드래곤 무대를 보고 감탄하던 ‘소녀 덱스’ 리액션의 비화를 언급했다. 그는 “원래는 시상만 하고 빠지는 일정이었는데, 무대가 너무 강렬해서 자리를 뜨지 못했다. 문화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지드래곤도 “TV에서 봤던 덱스는 완전 남자다웠는데, 그날은 조성모 선배님인 줄 알았다”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사나와의 열애설에 대해 "SNS 태그는 예능 촬영 직후 친근함의 표현이었을 뿐"이라며 해명했고, 이번 '냉터뷰' 출연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는 자연스러운 방송 인연임이 드러났다.
결국 이날 지드래곤과 실제로 ‘번호 교환’이 이뤄진 인물은 사나가 아닌, 열혈 소년팬 덱스였던 셈이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