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에이스' 콜 파머, 20→10 등번호 변경...클럽 WC부터 10번 사용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6.05 19: 44

첼시의 ‘에이스 넘버’가 주인을 바꾼다. 콜 파머(23)가 2025-2026시즌부터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공식적인 첫 착용 무대는 오는 6월 1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클루브 레온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첼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 파머가 2025-2026시즌부터 등번호 10번을 배정받는다. 클럽 월드컵부터 해당 번호를 착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파머는 지난 2023년 9월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한 뒤 줄곧 20번을 달고 뛰었다. 단 1시즌 만에 팀의 중심으로 도약하며 상징적인 번호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첼시가 그에게 기대하는 위상과 상징성이 동시에 담긴 변화다.

[사진] 첼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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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새 시즌 선수단 번호 전체는 여름 이적시장 종료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변경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즉, 팔머의 10번도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구단은 이번 클럽 월드컵부터 10번 부여를 사실상 확정짓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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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 후보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파머는 첼시의 부활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시즌 내내 결정적인 장면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제는 등번호 10번을 통해 첼시의 중심이라는 상징까지 이어받는다.
첼시 팬들에게 파머의 등번호 변화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다. 팀의 희망,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중심이 누구인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클럽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마주할 'No.10 콜 파머'의 모습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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