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역대 최다 홈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24경기로 또 늘렸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대전 홈구장을 찾아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가 오후 4시45분 기준으로 1만7000석 전 좌석이 가득 들어찼다.
지난 4월13일 키움전부터 최근 24경기 연속 대전 홈경기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기록. 종전 기록도 2023~2024년 2시즌에 걸쳐 한화가 세운 17경기 연속인데 벌써 7경기를 더하며 24경기로 기록을 늘렸다.
이로써 한화는 올해 홈 31경기 중 28경기에서 매진을 이뤘다. 최신식 신구장이 새롭게 문을 연 가운데 한화가 2위로 선두 싸움을 펼치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구름 관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5시30분 한화생명볼파크에는 김승연 회장도 방문했다. 한화 구단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글스를 격려하고, 팬들의 변함없는 열정적 응원에 감사하고자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올 시즌 3번째다. 지난 4월11일 키움전, 4월25일 KT전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며 응원한 바 있다. 한화는 키움전을 12-2로 승리했지만 KT전은 1-2로 패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야구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9차례 야구장을 방문했고, 한화가 5승4패로 5할 이상 승률을 거둬 팬들로부터 ‘승리 요정’으로 불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