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가 출발한다. 첫 상대는 호주.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민성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첫 경기를 치른다. 출항지에서 만나는 상대는 오세아니아의 강호 호주다.
한국 U-22 대표팀은 잠시 후 5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호주 U-22 대표팀과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지난달 27일 선임된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이자,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을 향한 첫 걸음이다.
이민성 감독은 데뷔전을 앞두고 "빠른 압박과 공수 전환을 중심으로 한 다이내믹한 축구"를 강조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조합'을 핵심 키워드로 꼽은 그는 "어떤 포메이션에서 우리 팀이 가장 주도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라고 밝혔다.
준비 시간이 짧았지만, 용인 소집 이후 연습경기와 전술 훈련을 통해 전력 정비에 집중했다. 이 감독은 이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 등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풍부하다.
4-2-3-1로 구성된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배준호(스토크 시티)다. 이민성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시절 직접 발굴한 제자이자, 유럽 진출과 A대표팀 데뷔까지 이뤄낸 신성이다.
배준호는 공격 2선에서 채현우, 윤재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정재상이 낙점됐다.
중원은 주장 이승원과 황도윤이 구성하며, 포백은 최우진, 이현용, 최석현, 박창우가 나선다. 골키퍼는 문현호가 선발로 나선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