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입대 현장을 공개했다.
5일 이경실은 자신의 SNS에 "2025년 6월 5일 목요일"이라는 날짜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전날인 4일, 이경실은 가족과 함께 용인에 위치한 55사단 훈련소를 찾아 아들 손보승의 입소를 배웅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남편과 나, 수아, 보승, 손자 이훈이가 함께 한 차를 타고 갔다"며 "며느리는 조선사랑꾼 촬영을 신경 써서 오지 않으려 했지만, 안쓰러워 수아와 내가 연락해 함께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오고 싶은 사람이 며느리일 텐데”라고 덧붙여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경실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머리를 짧게 자른 손보승이 아들을 어깨에 태운 모습과, 가족들이 차 안에서 나눈 따뜻한 순간들이 담겼다. 며느리와 아들의 마지막 인사까지 입대 날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끈다.
입영식 후 집에 돌아온 손자는 "아빠 찾으며 통곡했다"고. 이경실은 "며느리가 울 줄 알았더니 이훈이를 놀리기까지 하더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7월 9일, 6주간 훈련을 마친 퇴소식에도 꼭 가야겠다"며 자식의 성장을 지켜보는 부모로서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경실은 아들 손보승과 함께 TV조선 예능 '조선사랑꾼'을 통해 일상을 공개 중이다. 손보승은 23살이었던 지난 2021년 비연예인 여성과 혼전임신 소식을 알린 뒤 이듬해 득남했고, 이경실은 1년간 아들과 절연했으나 갈등을 봉합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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