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레알처럼 최고 활약 기대.. 절대적인 선수" 안첼로티, 브라질 데뷔전 기대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6.05 10: 19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카를로 안첼로티(66) 감독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의 부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5일(한국시간) 브라질 '오 글로부'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비니시우스에 대해 "지금 아주 좋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됐고 언제나처럼 동기부여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6일 오전 8시 에콰도르와 벌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원정 경기를 통해 브라질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첼로티 감독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나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레알은 떠났지만 비니시우스 등 브라질 선수들과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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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니시우스는 안첼로티 감독 체제의 레알에서 에이스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발롱도르 2위에 오를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에서 비니시우스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라리가 2회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레알과 달리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비니시우스는 기복이 큰 모습이다. 2019년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됐다. 하지만 레알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에서 지도했던 비니시우스에 대해 "당연히 우리는 그에게 최고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해낼 거라 믿는다"면서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럴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하던 것처럼 대표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선수다. 그 점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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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4-3-3이든 4-4-2든 중요한 것은 함께 수비하는 것"이라며 "공을 가졌을 땐 당연히 선수들의 창의성을 고려한다. 개개인의 기술만으로는 부족하고 태도, 추진력, 헌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브라질 대표팀 전술을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 이적이 확정된 신성 에스테방(18, 팔메이라스)에 대해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겸손하고 좋은 인성을 지닌 선수"라며 "미래 대표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췄지만,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나는 에스테방에게 드리블을 어떻게 하라고 말할 수 없다. 그가 나보다 그걸 더 잘 안다"면서 "내가 그에게 요청할 수 있는 건 수비에서 열심히 뛰는 것, 그리고 공격에서는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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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라질은 현재 남미 예선에서 4위에 올라 있다.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6개 팀 안에 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한다. 1위 아르헨티나는 이미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상태다. 맞붙을 상대 에콰도르는 2위에 올라 있다. 브라질은 에콰도르와 경기 후 파라과이와 홈 경기를 치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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