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과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던 이력 때문이다.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는 지난 4일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 라쿠텐에서 활약했던 투수 코디 폰세가 KBO리그에서 대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폰세는 13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쟈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85이닝을 소화하며 11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이 매체는 “폰세는 지난 3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9연승 달성은 물론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3일 현재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KBO리그 데뷔 첫 시즌에 이룬 쾌거에 현지 매체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9승 소식을 대서특필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국내 보도를 인용해 “폰세는 시즌 9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실상 모든 투수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MVP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평균자책점도 1.90에서 1.80으로 낮아졌고 탈삼진도 105개에서 112개로 늘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단독 1위에 올라 있으며 KBO 역사상 총 4명의 선수만이 누렸던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도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라고 전망했다.
원정 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인 폰세는 홈경기에서 극강 모드다. 6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6 완벽투를 뽐냈다. 이 매체는 “3일 경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홈에서 3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폰세처럼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가 KBO리그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들도 타이틀을 획득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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