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우승' 마르퀴뇨스 PSG 떠나면”…김민재, PSG 긴급 플랜 가동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6.05 07: 08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또다시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섰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수비 보강을 준비하면서 김민재를 리스트에 포함시킨 정황이 현지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레퀴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은 김민재가 향후 이적을 요청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김민재를 최우선 타깃으로 간주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체 수비수 후보군에 여전히 포함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레퀴프는 PSG의 올여름 수비진 개편 가능성에 주목했다. 핵심 수비수 마르퀴뇨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개인적인 커리어 목표를 달성한 상황에서,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마르퀴뇨스가 팀을 이탈한다면 PSG는 즉각적인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하며 김민재는 그러한 전환 구도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자원이라는 해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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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단순히 경기력 외에도 뮌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지난해 10월부터 부상에 시달렸지만 수비진의 줄부상에 '혹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분데스리가 2289분, DFB 포칼 232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74분까지 무려 3595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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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PSG는 “김민재는 PSG가 검토 중인 수비 자원 가운데 차선책 중 한 명으로 분류되어 있다”면서도 “다만 그가 수비 보강의 우선 대상은 아니기 때문에 이적이 반드시 파리로 향할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김민재는 최근 몇 주간 바이에른 내에서의 입지에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즌 막판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UCL 8강전에서는 실책성 장면 이후 선발 제외되기도 했다. 일부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심리적 부담과 외적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다만 PSG의 영입 우선순위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김민재가 실제 이적을 추진하게 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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