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팬들이 모이세스 카이세도(24, 첼시)를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폴 스콜스(51)의 평가에 폭발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스콜스는 최근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 팬 디베이트(The Overlap Fan Debate)'에 출연, 카이세도를 평가했다.
스콜스는 "많은 사람들이 카이세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38경기를 뛰었다'고 말하지만 진짜 경기에서 질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다"면서 "많이 만들었나? 경기를 지배했나? 나는 기억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스콜스는 "요즘 미드필더들은 시즌을 통째로 보내면서도 실제 기여가 부족할 수 있다"고 주장, 카이세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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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여름 브라이튼에서 첼시로 합류한 카이세도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러면서 리그 미드필더 중 최다 패스를 기록했고 5번째로 많은 태클로 활약했다.
카이세도는 이런 활약 속에 첼시 팬들로부터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선수단이 뽑은 선수들의 선수(Player's Player)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콜스는 이런 카이세도의 성과에도 회의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더 선'은 한 팬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정말 본 것 중 최악의 평가다. 경기를 아예 안 본 게 분명하다"며 분노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스콜스의 커리어는 존중하지만, 지금은 축구를 제대로 안 보는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팬은 스콜스가 올덤 감독 시절 31일 만에 경질된 이력을 거론하며 "이래서 하부리그 어떤 팀도 그에게 감독을 안 맡긴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팬들은 "맥락상 일부 말은 일리가 있다"고 감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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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콜스는 맨유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22)을 옹호하고 나섰다. 스콜스는 "혼자 스트라이커로 혹사당했다. 기회를 주고 경쟁자와 함께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콜스는 "빅터 오시멘과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하고, 호일룬도 그 그룹에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어린 스트라이커는 때때로 벤치에 앉혀서 경기를 보게 해줘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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