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쎄쎄 임은숙, 암투병 중에도 딸과 약속 지킨 싱글맘…안타까운 사망 7주기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6.04 14: 11

걸그룹 쎄쎄쎄로 데뷔한 가수 故 임은숙이 우리 곁을 떠난 지 7년이 지났다.
임은숙은 지난 2018년 6월 4일 유방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1993년 그룹 쎄쎄쎄로 데뷔한 임은숙은 이윤정, 장유정 등과 함께 1997년까지 해당 그룹으로 활동, ‘아미가르 레스토랑’, ‘널 지워야 할 이유’, ‘썰렁한 걸 모르니’, ‘떠날거야’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원조 걸크러시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임은숙은 멤버들간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2집 활동 이후 대형 소속사에서 솔로 음반 제의를 받았음에도 전부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멤버였다. 특히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임은숙이 무대에 다시 선 건 2018년이었다. 당시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한 임은숙은 ‘떠날거야’를 부르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 방송에서 임은숙은 유방암 4기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고향인 홍성에서 요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은숙은 “딸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고,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나왔다”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슈가맨2’ 출연 이후 같은 해 방송된 EBS ‘메디컬 다큐 7요일’에서 항암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은 임은숙이었지만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